"스타트업 고민 해결의 장 만들 것"

박하늘 기자 2023. 3.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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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타트업협회 창립총회가 지난 23일 열렸다.

유상훈 스타트업협회 초대 회장은 협회 창립에 대해 "창업자로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은 서울에 있는 '고벤처포럼'이나 '디캠프' 같은 창업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크였다. 거기에서 많은 걸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며 "충남도 창업 열기가 서울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뭔가를 찾을 수 있는 포럼이 없었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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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충남스타트업협회장
유상훈 충남스타트업협회장. 사진=유상훈 회장 제공

[천안]충남스타트업협회 창립총회가 지난 23일 열렸다. 충남에 둥지를 트는 스타트업이 늘어나며 민간주도의 창업 관련 정책연구와 권익보호, 교류를 위한 구심점이 필요해졌다. 충남스타트업협회는 이러한 니즈로 시작됐다. 유상훈 스타트업협회 초대 회장은 협회 창립에 대해 "창업자로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은 서울에 있는 '고벤처포럼'이나 '디캠프' 같은 창업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크였다. 거기에서 많은 걸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며 "충남도 창업 열기가 서울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뭔가를 찾을 수 있는 포럼이 없었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유상훈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유상훈 회장은 충남의 첫 민간 액셀러레이터 JB벤처스의 공동대표다.

충남스타트업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창립 논의가 시작됐다.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이 문을 열 무렵이다. 충남은 스타트업타운 개관을 기점으로 중부권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 모집이 경쟁률 3.5대 1를 기록한 것이 그 방증.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연결점에 위치한 충남은 훌륭한 교통인프라와 함께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대학 창업보육센터, 액셀러레이터, TIPS 운영사 등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수도권, 대전, 경북에서까지 몰려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충남의 창업기업은 5만 7643개로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경남 다음으로 많다. 기업수도 2019년 5만 1032개, 2020년 5만 8116개, 2021년 5만 7188개로 증가세 있다.

협회 발기인에는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한권희 JB주식회사 사장 △문은수 블루문드림 이사장 △권준덕 영서의료재단 행정원장 △유상훈 JB벤처스 대표이사 △최승용 펫닥 의장 △김정혁 슬로커 대표이사 △김정규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장 등 지역의 중견기업인과 주요 기업인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협회 설립 추진에는 지역의 8개 창업지원 기관이 힘을 모았다.

유 신임회장은 정기적인 창업자의 네트워크 장을 만든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칭 '와촌 스타트업 포럼' 이다. 스타트업타운이 위치한 천안시 와촌동에서 이름을 따왔다. 매월 4째 주 평일 오후 스타트업과 지역의 혁신기관, 투자자가 한데 모여 강연과 IR행사를 여는 것이다. 유상훈 회장은 "스타트업은 개개인들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정해진 날 정해진 공간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서로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민을 해결하는 장을 만든 게 목표다. 정기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협회가 커넥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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