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 1번지]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 "대덕특구, 과학기술 강국 밑거름"

정인선 기자 2023. 3.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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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85년 12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를 완료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주요 기술 중 대덕특구를 거치지 않은 기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대덕특구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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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사진=원자력연 제공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85년 12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를 완료했다. 이후 대덕특구와 함께 성장하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눈부신 기술 성과를 이뤄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주요 기술 중 대덕특구를 거치지 않은 기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대덕특구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한규 원장은 지난 1986년 한국원자력연구원(당시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입소하며 대덕특구와 처음 연을 맺었다. 그는 2004년에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후진 양성에 힘쓰다가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며 고향과 같은 대덕특구로 다시 돌아온 원자력 전문가다.

주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많은 선배 과학자들이 대한민국 기술 발전을 위해 이곳 대덕특구에서 열성을 다해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며 "원자력, 전자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가 있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정보통신 기술도,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격상하게 된 것도 대덕특구 50년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원자력 분야 역시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지 50년 만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 성공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원자력 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원천 기술 역시 대덕특구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성공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있었던 만큼 미래 50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세계적 기술 경쟁시대에 대덕특구가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원자력연도 산업계, 학계와 힘을 모아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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