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영국원자력청 '핵융합로 로봇' 개발 추진

정인선 기자 2023. 3.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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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영국 원자력청(UKAEA)과 핵융합 실증로의 원격유지보수 기술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건설될 핵융합 실증로는 핵융합 반응에 의한 고온의 열속, 고자기장, 방사화 등 극한 환경 조건 때문에 작업자 접근이 제한돼 원격유지보수가 진행돼야 한다.

개념설계 단계부터 주기적인 검사·교체 등 원격유지보수를 위한 자동화 설계, 실증로 환경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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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 연구진과 UKAEA 관계자들이 UKAEA Culham Campus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핵융합연 제공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영국 원자력청(UKAEA)과 핵융합 실증로의 원격유지보수 기술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건설될 핵융합 실증로는 핵융합 반응에 의한 고온의 열속, 고자기장, 방사화 등 극한 환경 조건 때문에 작업자 접근이 제한돼 원격유지보수가 진행돼야 한다. 개념설계 단계부터 주기적인 검사·교체 등 원격유지보수를 위한 자동화 설계, 실증로 환경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필수다.

특히 고진공, 고자기장 등 핵융합 환경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장치와 시스템을 손상하지 않고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도의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이미 핵융합연은 지난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로봇팔 개념설계에 착수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개념설계와 핵융합로용 로봇 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워크숍 개최, 연구 인력 상호 교류도 추진한다.

유석재 핵융합연 원장은 "UKAEA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향후 핵융합 실증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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