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시 화장장 전 업체 대표 횡령 혐의 불구속 기소

김광진 2023. 3.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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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목포시 화장장에서 회사의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 지난 2021년 다시 목포시와 재계약까지 이뤄져 석연찮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문을 연 목포시의 화장장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시비 124억 원이 투입돼 완공됐습니다.

그런데 화장장 위탁업체 전 대표 A씨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회삿돈 9억 5천 400만 원을 10여 차례 인출해 사용하다 횡령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강미선/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 : "법적으로 우리가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있는지 가한다면 어디까지 인지를 한번 법적으로 저희가 자문을 받아 보려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탁 업체 측은 횡령 혐의를 부인합니다.

[박○○/화장장 위탁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재무제표를 떼도 거기에 가지급금이 잡혀 있고 인정 이자도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런 부분이 횡령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또 시신 화장료를 인상한 뒤 그 수익금을 화장로의 유지·보수에 사용해야 하지만 화장장 주변 야외 공사 등에 사용하다 목포시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 업체는 지난 2021년 다시 위탁자로 선정되는 등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 김 모 씨는 횡령 자금의 흐름과 공모자 등도 밝혀 달라며 최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화장장 비리' 고발자/음성변조 : "범죄 일람표를 보면 부족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사법 정의를 세워 주시고 만약에 지방 토착 세력들이 뭉쳐서 그런 비리를 저질렀다면 대단히 지탄받아야 되고..."]

이와 관련 박홍률 목포시장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토착 세력의 연루 의혹 등을 명확히 규명해줄 것을 촉구했고, 시민 단체도 화장장 비리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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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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