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분기 가스·전기요금 인상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물가 안정시까지 유류세 인하조치 추가연장"

임재섭 2023. 3. 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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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정부가 2분기 가스 요금·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2분기 가스·전기 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물가 안정 시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도 추가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겨울)난방비 폭탄 사태를 방치하더니 다시 국민에게 공공요금 폭탄을 안기겠다고 한다"면서 "초 부자에게 감세 혜택을 퍼주면서 국민 살림을 나 몰라라 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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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부채로 만들어진 '물가인상', 반기업 정서 기대 공세 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정부가 2분기 가스 요금·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2분기 가스·전기 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물가 안정 시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도 추가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그래도 힘든 민생에 고통이 가중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겨울)난방비 폭탄 사태를 방치하더니 다시 국민에게 공공요금 폭탄을 안기겠다고 한다"면서 "초 부자에게 감세 혜택을 퍼주면서 국민 살림을 나 몰라라 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등 다른 정책들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뒤늦게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일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면서 "국민의 삶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간 문제를 졸속으로, 날림으로 강행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주당 69시간 제는 무능한 국정의 빙산 일각일 뿐"이라며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만 5세 입학 제도, 자살예방으로 번개탄 생산 금지, 축산 대책으로 암소 도축, 30세 전에 아이 3명 낳으면 군 면제, 이런 그간 발표한 정책마다 설익고 부실한 것들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정책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특히 대통령이 말한 69시간제를 궤담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은 대체 뭐가 되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노동시간 감축을 통해서 삶의 질 제고하고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데 우리만 역주행해서는 안 되고, 우리도 4.5일제 향해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 있던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주에 대일 굴욕외교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 실시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판결과 삼권분립마저 무시한 윤정부의 굴욕적 대일외교로 무너진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에 대해서도 "본회의 처리를 정의당에 공식 요청한다"면서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권력을 견제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요구를 받들어 국회 책무를 이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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