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업황 회복"… 화장품주 담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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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화장품업종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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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LG생건 등 주요 4개사
합산 영업이익 33% 증가 예상
아모레퍼시픽 12거래일째 사들여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지난 10일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248억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한 달 기관의 순매수 대금(254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모펀드는 또 LG생활건강의 주식을 이달 1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화장품업종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화장품업종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면세 수요 감소로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 화장품업종지수 대비 상대 밸류에이션 배수도 2015년 7월 3.5배에서 지난해 2배 미만까지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4개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3%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0% 증가한 4조60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743억원으로 74.71% 확대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매출액은 같은 기간 7.96% 늘어난 7조7579억원, 영업이익은 17.84% 오른 8380억원으로 기대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단기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 실적과 기업가치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향후 2개 분기 동안 시장은 밸류에이션 상승분에 대한 검증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춘제 이후 중국 화장품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월은 확진자 수 증가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2월부터 본격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1·4분기는 인바운드 및 중국 소비 회복 지연, 면세 수수료율 재정비 등으로 브랜드 기업의 실적 가시성이 낮지만 2·4분기부터 면세채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한국 화장품산업의 성장은 단기로는 면세채널의 성장률 회복이, 장기로는 직수출 증가로 가늠해 볼 수 있는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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