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시 상대하기 싫은 트라웃, "우리 팀에 꼭 남아야 해"

고유라 기자 2023. 3. 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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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었던 소감을 밝혔다.

미국 주장 트라웃은 2-3으로 뒤진 9회 2사 후 오타니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일본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트라웃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되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여기 남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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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결승전 9회 2사 후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당하는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었던 소감을 밝혔다.

트라웃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나서 일본을 상대했다. 미국 주장 트라웃은 2-3으로 뒤진 9회 2사 후 오타니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일본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트라웃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되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여기 남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로 항상 같은 팀이었던 두 사람은 처음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오타니와 트라웃의 'MVP 출신 에인절스 매치업'은 이번 대회 전부터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그것도 가장 극적인 순간에 이뤄져 최고 시청률을 낳았다.

이번 대회를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몇 주였다'고 밝힌 트라웃에게는 커리어 통틀어 가장 아쉬울 만한 삼진이었다. 미국은 직전 대회였던 2017년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을 꿈꿨으나 1점차 준우승에 그쳤다.

트라웃은 "오타니는 한 번도 스플리터를 던지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스플리터가 있었는데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 내가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배틀이었다. 우리는 함께 승부를 벌였다"며 '꿈의 매치업'을 돌아봤다.

이어 "다시 클럽하우스에 돌아와서 만났을 때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타니와 포옹하며 인사했다. 오타니와 다시 팀메이트로 돌아와서 기쁘다. 그는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라며 동료를 높이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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