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핵무인수중공격정' 과장…초기 단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의 성능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의 실체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의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그 주장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무인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는 동향은 있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한미동맹은 관련 무기체계를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위협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수중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비밀병기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해일'로 명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이 80에서 150미터 깊이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한 뒤 목표지점에서 시험용 탄두를 수중폭발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신형무기가 은밀하게 작전수역으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