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솔제지 회사채 발행에 자금 두배 몰려…금리는 오버

안혜신 입력 2023. 3.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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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3월27일 17시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한솔제지(213500)(A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의 약 두 배 가까운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날 한솔제지가 모집 물량을 무난히 채우면서 이번주 예정된 신세계건설(A), 한일시멘트(300720)(A+), OCI(010060)(A+) 등의 수요예측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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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 수요예측에 1360억원 주문
2년물 +35bp, 3년물 +22bp에서 물량 채워
이 기사는 2023년03월27일 17시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솔제지(213500)(A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의 약 두 배 가까운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300억원 총 7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360억원의 수요를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2년물에는 750억원, 3년물에는 610억원의 수요가 각각 들어왔다.

한솔제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35bp, 3년물은 +22bp에서 물량을 채웠다. 한솔제지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을 계획해뒀는데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1965년 설립한 국내 최대규모 제지업체다. 2015년 존속회사인 한솔홀딩스와 신설회사인 한솔제지로 분할했다.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지난해 말 기준 30.52%) 및 특수관계인이다.

(사진=한솔제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솔제지에 대해서 제품 판가 상승 및 수출채산성 제고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준위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원화약세, 해상물류 경색 완화에 따른 해상운임 하락,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채산성이 제고됐다”면서 “제품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됐지만 재무안정성 저하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솔제지 연간 매출액은 2조4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159억원으로 전년 1507억원 대비 43.3%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연초효과로 뜨거웠던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마무리되면서 2분기 A급 비우량채 중심 회사채 수요예측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한솔제지가 모집 물량을 무난히 채우면서 이번주 예정된 신세계건설(A), 한일시멘트(300720)(A+), OCI(010060)(A+) 등의 수요예측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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