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충분, 걱정말라"… 토스뱅크, 뱅크런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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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 주말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뱅크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달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율이 은행 평균의 8배에 육박할 정도로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포트폴리오를 장기채 위주로 구성한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3년물 이하 단기채 비중이 현저히 높아 자산구조도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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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커버리지비율도 833.5%
여신 9조·수신 23조원으로 안정적
"SVB와 자금구조 유사" 지적 반박
한 달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율이 은행 평균의 8배에 육박할 정도로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포트폴리오를 장기채 위주로 구성한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3년물 이하 단기채 비중이 현저히 높아 자산구조도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최근 토스뱅크가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두고 '뱅크런'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수신을 유치하려는 수단이라는 글이 쏟아졌다.
이에 토스뱅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833.5%에 달한다며 은행 평균(100%)에 비해 크게 높다고 강조했다.
LCR은 향후 1개월간 순현금 유출액에 대한 현금·국공채 등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30일간 뱅크런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또 수신액도 많이 늘어나 위기 대응 체력도 충분히 쌓았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전날 기준 여신 잔액이 전년 동월(2조6000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9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지난해 9월 말(23조1445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23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도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가량 늘어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SVB와 자산 운용 구조가 비슷해 뱅크런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지난 3·4분기 토스뱅크의 자산총계는 약 27조3588억원으로 이 중 유가증권은 전체의 64.3%(17조6040억원)로 집계됐다.
또 고객에게 대출한 자산은 25.6%, 현금과 예치금이 7.8% 수준으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자산에서 대출채권 비중은 가장 낮고 유가증권 비중은 가장 높았다. 이를 두고 SVB와 유사한 자금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토스뱅크는 유가증권·예금·대출 비중이 비슷하다고 해서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억측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금화하기 힘든 주택저당증권(MBS) 위주로 자산을 담은 SVB와 달리 지난달 기준 토스뱅크의 전체 보유 채권 대비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은 0.3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역시 "토스뱅크가 그동안 요구불예금으로 자금조달했는데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한 상품 다변화를 위해 정기불 예금을 출시한 것"이라며 "현재 토스뱅크의 예수금 현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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