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명의' 강남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 안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에 집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부부 공동명의인 1주택자 대부분은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올해부터는 주택을 한 채 보유한 공동명의 부부에게 적용되는 공제금액이 18억원으로 6억원(50%) 올랐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18억원보다 낮다면 종부세를 아예 내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강북에선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물론 단독명의인 1가구 1주택자 역시 전용면적 84㎡ 이하를 보유한 경우 대부분 종부세를 내지 않을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독명의 12억, 부부 18억↓ 제외
서울 강남에 집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부부 공동명의인 1주택자 대부분은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단독명의로 집을 보유하고 있는 1가구 1주택자도 강북에선 종부세를 납부할 인원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종부세 납세 대상자가 크게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올해 전국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평균 18.61% 하락한 가운데 종부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공시가격 공제금액’이 최대 50% 확대됐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시가격 공제금액은 12억원이었다. 공시가격에서 12억원을 뺀 금액에 대해 종부세가 부과됐다는 의미다.
올해부터는 주택을 한 채 보유한 공동명의 부부에게 적용되는 공제금액이 18억원으로 6억원(50%) 올랐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18억원보다 낮다면 종부세를 아예 내지 않는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9%인 점을 고려하면 공시가격 18억원은 시가로 약 26억원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중에서 올해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는 곳은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아파트(23억~27억원),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9억~21억원) 등 일부 강남 아파트다. 강남에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중에서도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16억~18억원)는 18억원을 밑돌기 때문에 공동명의 1주택 부부에겐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단독명의인 1가구 1주택자에게 적용되는 공시가격 공제금액은 작년까진 11억원이었지만 올해부턴 12억원으로 1억원(9.1%) 올랐다. 이에 따라 강북에선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물론 단독명의인 1가구 1주택자 역시 전용면적 84㎡ 이하를 보유한 경우 대부분 종부세를 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강북에 있는 국민평형 아파트 중에서도 이촌동 한강대우(11억~14억원), 한가람(12억~15억원),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11억~13억원) 등 일부는 종부세가 부과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켓배송' 이렇게까지?…쿠팡 파격 발표에 택배업계 '술렁'
- "커피, 심장 리듬에 영향 없어"
- "역대급 휴가 기회 왔다"…'김성주·안정환' 뜨자 예약 폭증한 곳
- "남들과 똑같은 옷은 싫다"…한 벌 수십만원에도 '30초 매진'
- 정순신 아들 "남자들끼리 장난을 학폭으로 몰았다"
-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앞두고 열일 예고…홈페이지 오픈
- [속보] 유아인 "건강히 살 기회로 삼고 싶다…실망 시켜 죄송"
- [종합] '69억 빚 청산' 이상민, 띠동갑 '연예인급 미모' 연하女와 소개팅…"사후 70년 상속" 재력 과
- "재혼 부부를 보면 부러운 점은?" 물어봤더니…
- 토스뱅크 위기설 진화…"高유동성 자산비율, 은행 평균의 9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