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표 6개 겨울 축제 생산 유발 2000억…코로나로부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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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강원 주요 축제가 2000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초 겨울의 생산유발효과(1181억 원)와 비교하면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초 겨울의 생산유발효과(3529억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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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강원본부 "관광업 카드매출·방문객 증가" 진단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겨울 강원 주요 축제가 2000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이 둔화하면서, 도내 주요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2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 겨울 도내 겨울 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6개로, 이를 기준으로 추정된 생산유발효과는 2165억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초 겨울의 생산유발효과(1181억 원)와 비교하면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2021년과 2022년 초 겨울에는 축제들이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축제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를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초 겨울의 생산유발효과(3529억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고용유발효과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겨울 고용유발효과는 3086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2020년(1703명)보다 1300명 이상 많은 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 역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5036명)보다는 부족하다.
이처럼 코로나19 발생 전보다는 여전히 부족한 경제효과지만, 축제열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올해 초 지역 관광업 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게 전문가들은 분석이다.
한은 강원본부 관계자는 “지난 1~2월 중 강원지역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7%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1월을 기준으로 한 관광 관련 업종의 카드매출액은 17.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다만 지역 내 관광업황 개선세는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초기인 지난해 초에 비해 다소 약화한 모습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역 주요 대표축제 중 하나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최근 14년 연속(코로나19 미개최 기간 제외)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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