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범현대가’ 노현정 남편 건설사 강제집행 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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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범현대가(家) 일원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중견 건설업체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강제집행과 가압류 등을 금지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회생3부(부장판사 안병욱)는 이날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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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범현대가(家) 일원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중견 건설업체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강제집행과 가압류 등을 금지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회생3부(부장판사 안병욱)는 이날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보전 처분은 금전 채무에 대한 변제나 담보 제공 등을 금지하는 조치고, 포괄적 금지 명령은 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 전까지 채권 등에 대한 강제집행과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를 금지하는 명령이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에이치엔아이엔씨 김정익 대표이사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이후 회사가 제출한 회생 절차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되면 법원에서 선임한 조사위원이 에이치엔아이엔씨의 존속 가치와 청산 가치를 분석한 뒤 존속 가치가 높으면 회생을, 청산 가치가 높으면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1일 급격한 경영난에 직면서하면서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과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임직원 수는 370여 명에 달하고 지난 2021년 기준 연매출은 2837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26억원, 2021년 36억원이었다.
최대주주는 정대선씨로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정대선씨의 아버지는 고(故) 정몽우 회장으로,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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