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의 아름다운 추락…지니TV ‘종이달’ 포스터 공개

하경헌 기자 2023. 3.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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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포스터. 사진 지니TV



배우 김서형이 주연을 맡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공개 2주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침대에 누워 고혹적인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김서형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특별한 장치 없이도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시선을 잡아끈다.

‘인생이 아름답게 무너졌다’는 카피 역시 김서형의 표현력과 어우러지며 드라마의 줄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도심을 정신없이 뛰어가고 불안한 표정으로 돈을 인출해 거리 한복판에서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질 땐,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나직한 내레이션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하며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화는 민재(이시우)를 만나고 급격하게 변한다. 돌려놓겠다는 다짐으로 은행 VIP의 돈을 횡령해 ‘돈으로 만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며 누구보다 과감하고 위태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 가운데 ‘그 어린애가 뭔데?’라는 질문과 엔딩 속에서 누구보다 차분하게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이화의 모습에서 결말에 대한 흥미라 오른다.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다음 달 10일 첫 공개 된다. 지니TV와 ENA, 티빙에서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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