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한화리츠, 상장 첫날 8% 하락…리츠 시장 `쌀쌀`

신하연 2023. 3.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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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던 한화리츠가 상장 첫날 8% 가량 하락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리츠는 시초가 대비 7.96% 하락한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스폰서 오피스형 리츠로서 안정적 배당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얼어붙은 리츠 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화리츠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이 0.53대 1에 그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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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화리츠 IPO 기자간담회 현장. 한화자산운용 제공.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던 한화리츠가 상장 첫날 8% 가량 하락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리츠는 시초가 대비 7.96% 하락한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14% 내린 4305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한화리츠의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낮은 4900원에 형성됐다.

최근 고금리에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리츠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바탕으로 부동산이나 부동산 지분 등에 투자하여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뜻한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4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빌딩들을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목표 배당률을 연 6% 후반대로 제시했다. 당초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스폰서 오피스형 리츠로서 안정적 배당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얼어붙은 리츠 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화리츠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이 0.53대 1에 그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바 있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7.24 대 1 을 기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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