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G전자서 1조 빌려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3.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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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경쟁력 강화 차원

LG디스플레이가 27일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고 공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입이다.

차입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자율은 연 6.06%로 2년 거치 1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8246억원이지만,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2조8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영업손실 365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와 수요 부진 심화로 재고가 누적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차입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게이밍 등 시장 창출형 사업을 가속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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