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에이스, 깊은 잠 빠진 주력타자들 희비 갈려…소형준·최원준은 위력투 보여, 김현수·양의지 등은 여전히 부진해

정태화 2023. 3.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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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에이스가 살아나면 반갑기 그지없지만 한편으론 주력타자들의 부진은 한숨을 짓게 한다.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막바진 시범경기에서 소형준(kt 위즈) 이민호(LG 트윈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등 국내파 선발뿐만 아니라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 등 외국인투수들도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두산은 고척 시범경기에서 최원준의 호투와 새 외인타자 호세 로하스의 첫 홈런으로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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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에이스가 살아나면 반갑기 그지없지만 한편으론 주력타자들의 부진은 한숨을 짓게 한다.

소형준은 27일 NC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투로 지난 21일 두산전 부진을 씻었다.[kt 위즈 자료사진]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막바진 시범경기에서 소형준(kt 위즈) 이민호(LG 트윈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등 국내파 선발뿐만 아니라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 등 외국인투수들도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LG) 양의지(두산) 박병호(kt) 등 국내 대표 타자들과 새 외인타자인 오스틴 제임스(LG) 제이슨 마틴(NC)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t는 27일 수원 홈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앤서니 알포드의 3호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4연패.

소형준은 4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WBC 출전 이후 첫 등판이던 21일 두산전 3⅓이닝 5실점의 부진을 씼었다. 소형준의 호투와 함께 kt 불펜진인 좌완 박세진, 사이드암 이채호가 각 2이닝 무실점에다 김민이 1이닝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타선에서는 알포드가 3회 1사서 NC선발 이용준으로부터 좌월홈런을 뽑아냈고 리드오프로 나선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전체적으로 타선이 부진해 5안타에 그쳤다. 특히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167까지 떨어졌고 황재균도 0.176으로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NC는 선발 이용준이 2실점을 한 뒤 불펜으로 나선 이재학 조민석 한재승 김시훈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였으나 박민우와 손아섭이 안타 1개씩을 날렸을 뿐 단 2안타에 그쳤다. 아무리 투수가 잘 던져도 2안타로 승리하기는 어렵다. 특히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넘어서는 장타력을 자랑한 새 외인타자 마틴은 이날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면서 타율은 1할에도 못 미치는 0.045에 머물고 있다.

두산은 고척 시범경기에서 최원준의 호투와 새 외인타자 호세 로하스의 첫 홈런으로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인 최원준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팅을 했고 로하스와 신성현, 이유찬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시범 경기에서 3할 중반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와 달리 양의지(타율 0.071) 양석환(0.097) 김재호(0.125) 허경민(0.172) 등 팀 타선을 이끌어야 할 중심은 여전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했지만 불펜인 양현과 김선기아 5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에서는 SSG가 5안타로 5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7안타로 1점에 그친 LG 트윈스를 5-1로 눌렀다.

SSG의 새외인투수 맥카티[사진 SSG 랜더스]
SSG의 새 외인 맥카티가 5이닝 동안 안타 7안타를 맞으면서도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다만 1루수로 나선 김현수가 2개의 수비실책을 하는 등 실책이 4개가 나오면서 자멸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5게임째인 14타석만에 우월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후 3타석을 모두 무안타로 물러나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김현수와 함께 LG의 중심타선을 이루어야 할 새 외인타자 오스틴도 4타수에 2삼진을 당하며 아직 국내 투수들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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