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빠진 美젊은층 인기앱 '톱4'가 중국산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3.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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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젊은 층은 여전히 틱톡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달 미국에서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상위 5개 중 4개가 중국 업체가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3월에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은 중국 기업 핀둬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테무였다.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전략으로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애플 앱스토어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미국 의회에서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틱톡이 뒤를 이었고, 3위는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비디오 편집 앱 캡컷이었다. 4위는 테무의 경쟁자인 또 다른 초저가 온라인 쇼핑 앱 쉬인(Shein)이 차지했고, 페이스북이 5위로 중국 앱의 독식을 겨우 막았다.

WSJ는 미국 시장 내 중국 기업의 성공 비결로 알고리즘과 기술 경쟁 등을 꼽았다. 테무는 쇼핑몰이지만 직원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다. 핀둬둬는 작년 연구개발(R&D) 비용을 전년 대비 15% 늘렸고, 이 중 대부분을 인재 유치에 사용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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