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 시티즌스, SVB 인수… 금융 불안 진정되나

박슬기 기자 2023. 3. 27.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 성명을 내고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퍼스트 시티즌스가 SVB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VB의 자산 규모는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이지만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를 165억달러(21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사진=로이터
미국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 내 중소은행이 광범위하게 산적해 있는 만큼 금융 시스템 불안이 쉽게 진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 성명을 내고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퍼스트 시티즌스가 SVB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VB의 자산 규모는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이지만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를 165억달러(21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약 77% 할인된 가격이다. 따라서 SVB 17개 지점은 퍼스트시티즌스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연다.

앞서 FDIC는 지난 9일 SVB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인수자를 모색해 왔다.

첫 경매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진행된 협상에서 퍼스트 시티즌스와 내셔널 뱅코프 2곳이 최종 경합을 벌이다 퍼스트 시티즌스가 최종 낙점된 것이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퍼스트 시티즌스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090억 달러(약 142조원)로 미국에서 30번째로 큰 은행이었다. 이날 SVB를 인수함에 따라 자산 기준 25위 은행으로 올랐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