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모시풀, 생육환경 따라 항산화 기능 차이…고하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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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에 자생하는 섬모시풀에 대한 생리활성을 분석한 결과 섬에 따라 항산화 기능과 폴리페놀 함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서·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인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울릉도, 돌산도, 거금도, 흑산도, 진도, 고하도 등 전국 6개 섬을 대상으로 섬모시풀의 생리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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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에 자생하는 섬모시풀에 대한 생리활성을 분석한 결과 섬에 따라 항산화 기능과 폴리페놀 함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섬모시풀은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모시를 만드는 식물로 칼슘,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모시떡, 모시잎차 등 식품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도서·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인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울릉도, 돌산도, 거금도, 흑산도, 진도, 고하도 등 전국 6개 섬을 대상으로 섬모시풀의 생리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있는 고하도(9.34 mg)에서 가장 높고 다음은 진도(9.04 mg)였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역별 생리활성 차이는 유전적으로 다른 섬모시풀들이 자라는 동안 서로 다른 환경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예로부터 '한산모시', '봉동생강', '안동삼베', '봉평메밀' 등 지역별로 유명한 특산품이 있는 이유와 연관된다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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