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수방사·성동구치소 터 공공분양 아파트 580가구
마곡 토지임대부 500가구 공급
정부가 흥행에 성공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초 '뉴:홈' 첫 사전청약 모집 결과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친 평균 경쟁률이 15.1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2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과 사전청약 확대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서울의 알짜 입지에서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 10-2단지와 마곡 택시차고지 등에서 500가구 안팎의 공공분양 물량이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토지 가격이 분양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수분양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공에 토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올해 초엔 고덕강일 3단지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다. 500가구 모집에 총 1만9966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발표한 사전청약 모집 일정에서 올해 상반기 중 동작구 수방사와 성동구치소 용지에서도 공공주택을 분양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엔 주변 시세의 80% 분양가로 공급하는 일반분양형으로 공급이 예정됐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나눔형'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자 수방사 용지는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하고, 의무거주기간(5년)이 지난 뒤 수분양자가 주택을 매매할 때 시세차익의 70%까지 보장하는 방식을 뜻한다. 특히 '나눔형'은 최대 5억원 한도에서 고정금리 1.9~3.0%의 전용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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