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제조업 수익성 악화…중화권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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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 사이 커진 금융위기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노펙은 이날 중국 증시에서 3.08% 급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만7476.87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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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 사이 커진 금융위기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4% 내린 3241.40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53% 하락한 1만5830.3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1.88% 밀린 1만9540.82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가 시장을 짓눌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2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2.9%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4.0%), 시장 예상치(-5.0%)를 모두 넘어서는 감소폭이다.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위안(약 37조9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며, 제조업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증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중국 국영 정유사 시노펙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노펙은 120억 위안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A주 22억4000개를 주당 5.26위안에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시노펙은 이날 중국 증시에서 3.08% 급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만7476.87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달 말 배당을 겨냥한 매수세가 증시를 뒷받침했다"며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뿌리 깊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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