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우리나라도 덮친 중국발 황사…NASA 위성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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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최악의 황사가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실제 중국 국가임업화초원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황사로 중국 내 5억 6000만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수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오전 8시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이같은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內蒙古) 고원 등 북부 지역에서 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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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최악의 황사가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아쿠아 위성에 장착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중국 대륙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2일 중국 대륙의 위성사진으로 도시 곳곳이 먼지 소용돌이에 가득 쌓여있음이 확인된다. 실제 중국 국가임업화초원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황사로 중국 내 5억 6000만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수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오전 8시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뉘는데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는 500㎍/㎥에 달했다. 이 여파로 베이징 도심의 아파트와 빌딩은 어렴풋이 윤곽만 보일 정도였으며 가시거리는 1㎞가 채 되지 않았다.
이같은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內蒙古) 고원 등 북부 지역에서 발원한다. 실제 지난 20일 정오 경 간쑤성 장예시에서는 100m 높이까지 치솟은 모래폭풍이 포착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황사를 줄이기 위해 최근까지 66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2021년과 2022년 모래 폭풍의 빈도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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