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대국민 담화 연기…극우 장관들, 연정 탈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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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 정당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 개편을 중단하면 붕괴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로 예정됐던 네타냐후 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는 연기됐다.
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 재편을 보류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담화 발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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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 정당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 개편을 중단하면 붕괴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로 예정됐던 네타냐후 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는 연기됐다.
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 재편을 보류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담화 발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현지 매체 채널12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이 연정 수뇌부 회의에서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익명의 여당 리쿠드당(Likud) 의원들은 뉴스사이트 왈라에 야리브 레빈 법무장관이 사법 재편이 중단될 경우에 정부 해산으로 네타냐후 총리를 위협하라고 브살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과 벤그비르 장관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부 무력화 입법안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늦게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의 사법부에 대한 실질적 통제권 확보를 핵심으로 한 입법안을 추진 중이다.
국민들과 야당 측에서는 해당 입법안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입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하며, 12주째 이어진 입법 반대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입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미 백악관 측에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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