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Y교회 사건’ 가해자들, 공부방·과외를 미끼로…영화보다 잔혹(블랙2)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3.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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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첫 방송 '안산 Y교회' 편 방송 뒤 소름 돋는 사건은 물론 웰메이드 스릴러 연출로도 호평받고 있다.

'안산 Y교회' 사건에서는 양익준/김지훈 팀이 초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몰입감을 담당했으며, 장진/최영준 팀과 장유정/오대환 팀은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사악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에 분노하는 한편, 계속되는 비극에 애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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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첫 방송 ‘안산 Y교회’ 편 방송 뒤 소름 돋는 사건은 물론 웰메이드 스릴러 연출로도 호평받고 있다.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인 사이비 종교의 추악한 실체, 그리고 분노와 냉정 사이를 오가며 이 이야기를 전하는 6인의 스토리텔러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탁월한 케미스트리를 가진 ‘블랙2’의 6인이 앞으로 생활밀착형 범죄에서 어떤 부분을 조명할 것인지를 관전포인트로 짚었다.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첫 방송 ‘안산 Y교회’ 편 방송 뒤 소름 돋는 사건은 물론 웰메이드 스릴러 연출로도 호평받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
◇ 하나의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세 팀의 이야기, 마음을 움직인 팀은?

‘블랙2’는 장진/최영준, 양익준/김지훈, 장유정/오대환까지 스토리텔러 6인이 2명씩 팀을 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안산 Y교회’ 사건에서는 양익준/김지훈 팀이 초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몰입감을 담당했으며, 장진/최영준 팀과 장유정/오대환 팀은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사악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에 분노하는 한편, 계속되는 비극에 애통해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끈끈해질 세 팀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연출할지 주목된다.

◇ 당신이라면 피할 수 있을까? ‘영혼 파괴자들’의 범죄...반복되며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블랙2’는 주변에 만연해 있지만, 일단 당하면 영혼이 파괴되는 생활밀착형 범죄들을 다룬다. ‘안산 Y교회 사건’ 가해자들 역시, 아이를 둔 부모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공부방’, ‘과외’ 등의 수단을 미끼로 썼다.

헌금을 많이 내면 특별한 대안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시켜준다는, 또는 공부방에서 열심히 배운 뒤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수많은 사람들이 넘어갔다.

배우 최영준은 “나라면 안 당할 수 있었을까”라고 자문했고, 장진은 “이들이 어떤 덫을 놨던 건지 자세히 알아야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비 종교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범죄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공략하며 반복되고 있다. ‘영혼 파괴자들’이 일상에 놓는 달콤한 덫에 아무도 걸리지 않도록, ‘블랙2’는 이들의 수법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보다 생생하고 실감난다! 영화인들의 스토리텔링+사회에 던지는 화두까지

좋은 교육을 시켜준다는 말로 신도들을 꾀어내 ‘영맥’들에게는 성착취와 세뇌를 일삼고, ‘물맥’들에게는 돈벌이를 시키는 한편 억지로 아이들까지 낳게 해 인질로 삼은 ‘안산 Y교회’ 사건은 영화보다도 더 기막힌 현실이었다.

스토리를 만들고 직접 그려내는 일을 하는 영화인 6인은 남다른 공감력으로 피해자들과 함께 아파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주로 피해자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사건의 구조상 피해자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가해자들의 수감 이후에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점도 지적했다.

앞으로도 ‘블랙2’는 비극이 이어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범죄 속 사회적 화두를 짚어내며 그 개선 방안까지 모색할 것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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