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유동성 문제 없다"…정부도 "오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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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유동성 관련 우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홍 대표는 "수신이 23조원 정도라서 오히려 시중은행보다도 유동성 비율이 훨씬 높다"며 "토스뱅크는 국내은행 중에서 1인당 평균 예금 잔액이 가장 높은 은행이라,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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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유동성 관련 우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금융당국도 이같은 염려는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5주년 기념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적으로 토스뱅크가 업력이 짧고 젊은 은행이다보니 일부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오히려 토스뱅크는 유동성이 지금 너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수신이 23조원 정도라서 오히려 시중은행보다도 유동성 비율이 훨씬 높다"며 "토스뱅크는 국내은행 중에서 1인당 평균 예금 잔액이 가장 높은 은행이라,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은 최근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유출이나 유입도 보면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기는 시스템 위험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으며, 시장과도 최대한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이날 기준 833.5%,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208%다. 각각 시중은행 평균 대비 8배 이상, 2배 가까이 높다.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은 지난 26일 기준 44%로, 지난해 3월 말(12.4%)과 비교해 4배 가까이 개선됐다.
토스뱅크의 유동성 우려는 지난 24일 토스뱅크가 가입 즉시 연 3.5% 이자를 지급하는 '선이자지급' 예금을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SVB 사태와 맞물려 토스뱅크가 현금이 부족해 내놓은 상품이 아니냐는 오해다.
홍 대표는 "유동성 확보가 급해서 출시한 게 아니고, 이자를 받을 때 고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고객 편의를 위해서 출시한 '핀테크스러운' 상품"이라며 "금리 3.5%는 고객에게 먼저 제공하든 먼저 제공하지 않고 보유한 채로 운영하든 은행 입장에선 재무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금융당국도 국내 인터넷은행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SVB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CS) 문제 등으로 국내 인터넷 은행에 대한 염려가 일부에서 제기되는데, 금융당국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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