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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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KTX 도입 이후 광주 대표관문으로 자리 잡은 송정역세권 개발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광주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최근 특수법인을 해산했다.
금호타이어 공장이 투자 선도지구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제조 시설 이전 무산은 전체적인 도심 개발 사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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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KTX 도입 이후 광주 대표관문으로 자리 잡은 송정역세권 개발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광주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최근 특수법인을 해산했다.
공장용지 인수와 개발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실상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공고를 내고 우선 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조기 재추진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
광주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후 남게 될 부지에서 상업, 문화, 업무 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광주시는 2010년부터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018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이견 끝에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는 국토교통부의 5년 단위 사업 계획에 반영되기도 했으나 제3차(2021∼2025년) 계획에는 빠졌다.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를 대상으로 제4차 계획 반영을 추진하려던 광주시 구상도 백지화됐다.
접근성이나 규모 등에서 대체할 부지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송정역 KTX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 조성 사업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광산구 송정·월전·장록·송촌동 일원 56만427㎡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943억원을 투자해 광역 교통 허브로 기능을 강화하고 창업 공간, 소상공인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송정역 뒷면에는 빛그린 국가산단과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 시설, 주거·상업 융복합 단지 등이 계획됐다.
금호타이어 공장이 투자 선도지구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제조 시설 이전 무산은 전체적인 도심 개발 사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대했던 복합환승센터, 투자 선도지구의 시너지를 얻기 어렵게 돼 아쉽다"며 "여건이 개선돼 공장 이전이 조속히 다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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