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원희룡 "세계 제일 미래차 기지로 도약 지원"

박기현 기자 2023. 3.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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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날 광주 옛 일신방직터를 찾아 "광주가 세계 제일의 미래차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에는 중형 평형대의 일자리연계 지원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미래차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연구개발(R&D) 시설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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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광주시, 미래 차 국가산단 조기 조성 등 균형발전 협력
27일 오후 광주 북구 옛 일신방직 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광주시 군형발전 현안회의'에서 원희룡 장관과 강기정 시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날 광주 옛 일신방직터를 찾아 "광주가 세계 제일의 미래차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중앙정부·지자체·기업이 참여하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31일 출범시켜 입지규제 해소, 원스톱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4월 중 사업시행자 선정 등 사업을 최대한 빨리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국가 산단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자동차 산업 기반을 갖춘 빛그린산단과 연계해 기업협력체계를 지원하고 자율주행 실증, 부품인증센터 등을 통해 미래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신규 산단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 내로 사업시행자를 조속히 선정하고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관련 절차도 차질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산단과 연계해 도심 내 혁신거점들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상무지구 일원에 도심융합특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중 특별법 제정, 기본계획안 수립을 완료한다. 인프라·세제·금융 등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재정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기업 입주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를 2025년 준공하고 주거·문화·복지시설 등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에는 중형 평형대의 일자리연계 지원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미래차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연구개발(R&D) 시설을 조성한다.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는 달빛내륙철도 노선 저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부지를 조정한다.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문화·주거시설이 복합된 혁신공간으로 조성한다.

주요 광역·간선교통망 구축을 통해 기업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2023년 예타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광주~대구(달빛내륙철도) 등 광주를 지나는 간선철도망의 타당성 확보 방안도 검토한다. 광주를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광주 구간이 6차선 도로로 확장될 수 있도록 올해 착공을 추진한다. 광주~강진 고속도로도 노선 재설계, 예산 반영 등을 위해 노력한다.

광주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호동~서광주로, 광주대촌~나주금천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도로사업은 2024년 예산안에 반영한다. 복합쇼핑몰 조성과 연계된 빛고을대로~광천2로, 광주와 함평을 잇는 광산삼도~함평나산 도로는 국가계획 반영을 검토한다.

원 장관은 "대통령이 약속하신 광주 복합쇼핑몰이 조성되면 인근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혼잡도로 개선 등 광주시내의 교통인프라 구축을 국토부가 광주시와 원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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