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尹에 불만 많더라. 그래서 ‘이재명 같은 사기꾼 밑에서 살고 싶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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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주변에서 들을 때마다 '이재명 같은 사기꾼 밑에서 살고 싶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로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북미주자유수호연합 등 주최 강연회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국민이 뽑아줬는데 일을 왜 이렇게 하냐'는 식의 불만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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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과거 경험 통해 앞날 보는 게 위험이 덜 하다는 근본적인 믿음에 보수 형성" 설명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주변에서 들을 때마다 ‘이재명 같은 사기꾼 밑에서 살고 싶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로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북미주자유수호연합 등 주최 강연회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국민이 뽑아줬는데 일을 왜 이렇게 하냐’는 식의 불만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게 무슨 소리냐’고, 윤 대통령이 당선 안 됐으면 이재명 같은 사기꾼이 대통령 할 텐데, 그 밑에서 살고 싶냐고(했다)”라며 “불만 있으면 이재명 밑에서 살아보라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미주자유수호연합은 강연회 개최를 알리면서 “상황 판단이 예리하고 매사에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김 최고위원을 소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경쟁 진영의 의혹 공세를 검증·방어하는 ‘최전방 수비수’ 역할을 했다”며 “2021년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에 출마해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영입을 공약해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 대선을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로 입지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무대에 오른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되신 김에 더 잘하시도록 우리도 도와 드리고”라며 “저는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잘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나라도 발전하고 국민도 잘살고, 동포도 잘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존심 갖고 살 수 있게 우리 대한민국이 동포들께 잘해 드리는 게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의 정의에 대해 “역사적인 경험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라며 “과거 경험은 미래를 예견하고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앞날을 보는 게 위험이 덜 하다는 근본적인 믿음에 의해 보수가 형성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애틀랜타를 떠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지아주 명예 시민증’을 받은 사실도 공유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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