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바디퍼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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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부터 악기를 연주해왔을까.
인류 최초의 악기는 무엇이었을까.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마 인류가 소리를 내고 듣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주위의 수많은 것들을 악기 삼아 노래했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악기인 '몸'에 대한 탐구는 인류가 지구에 태동한지 수백만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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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악기인 '몸'에 대한 탐구는 인류가 지구에 태동한지 수백만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구혼을 하기 위해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 소리를 내는 '겨드랑이 음악(Armpit Music)'이라는 장르가 고대부터 이어져오고 있고 뉴질랜드에서는 마오리족 전사의 용맹함을 드러내기 위해 혀를 내밀고 허벅지와 가슴을 두드리며 소리를 내는 '하카(HAKA)'가 현대 럭비 대표팀의 경기 전 퍼포먼스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스페인의 '플라멩코 바일레(Flamenco Baile)'와 미국의 탭 댄스(Tap Dance)'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몸을 타악기처럼 활용해 소리를 내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행위는 근현대에 이르러 '바디퍼커션(Body Percussion)'이라는 장르로 묶이는 추세다. 가볍게 여겼던 몸짓과 그 몸짓이 만들어내는 소리들에 대해 음악적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이러한 개념을 선구적으로 들여온 바디퍼커셔니스트 이상호는 너무도 익숙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낯선 '바디퍼커션'에 대해 사람들이 친숙함을 느끼도록 최근 '누구나 자신만의 악기가 있다-바디퍼커션' 책을 출간했다. 어릴 적 피아노 앞에서 펼쳐보던 바이엘 교본처럼 어쩌면 바디퍼커션에 대해 단순하고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어떠랴. 이 책을 시작으로 자신의 몸을 들여다 보고 나만 낼 수 있는 소리와 음악의 세계에 한 발 내딛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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