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갈았다" 바이오하자드 RE4...RE5 암시까지?

조민욱 기자 2023. 3.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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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콤이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RE:4(이하 RE4)'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캡콤은 원작 바이오하자드4의 리메이크 작품인 RE4를 지난 24일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했다.

이전 리메이크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RE:3'의 경우 원작 스토리 진행 과정을 대거 자르고 플레이타임이 극도로 짧아져 게이머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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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RE:4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캡콤이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RE:4(이하 RE4)'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원작 스토리와 액션성을 모두 잡은 리메이크 작품으로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캡콤은 원작 바이오하자드4의 리메이크 작품인 RE4를 지난 24일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했다.

RE4는 전례 없는 생물 재해 '라쿤 사건'의 6년 후, 대통령 직속 요원 레온 S. 케네디가 유괴된 대통령의 영애를 구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레온이 유럽의 어느 조용한 마을에서 광기를 띄운 주민들을 만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등장 인물은 레온을 비롯해 대통령의 딸 '애슐리', 위기 때마다 어디선가 도우미로 등장하는 용병 '에이다 웡', 한때 군인으로써 레온과 파트너로 활동했으나 바이러스의 힘에 취해 빌런으로 등장하는 '크라우저' 등 원작과 동일하다.

이전 리메이크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RE:3'의 경우 원작 스토리 진행 과정을 대거 자르고 플레이타임이 극도로 짧아져 게이머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반면 RE4는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림과 동시에 높은 완성도를 나타내 전작과 비교해 180도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출시 직후 동시 이용자 수는 스팀 기준 16만명을 넘어섰고, 이용자 리뷰를 수치화해 평가하는 메타스코어 점수는 93점을 기록했다. 이는 원작에 비해 3점 낮은 수치지만, 리메이크 작품 중에선 단연 으뜸이다.

게임을 접한 게이머들은 "게임사가 혼을 갈아 만든 게임"이라며 입을 모았다. 한 게이머는 "인물 비주얼, 배경 분위기, 사운드, 전투 방식 등 모든 부분이 흥미롭다"며 "바이오하자드 만의 액션성·공포·호러 분위기를 잘 구현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게이머는 "오랜만에 접한 명작"이라며 "15시간 내외의 분량 동안 지루한 구간이 전혀 없을 만큼 완성도는 최상위권"이라고 치켜세웠다.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또다른 부분은 후속작 '바이오하자드 RE:5(이하 RE5)'가 출시되는가 하는 점이다. 캡콤은 RE4의 마지막 장면에 '알버트 웨스커'가 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는 캡콤이 RE5의 출시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작 바이오하자드5가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는 점도 리메이크 명분 중 하나다.

다만 RE5가 원작을 그대로 계승해 리메이크될 지는 미지수다. 바이오하자드5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를 무대로 하고 있어 흑인 좀비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 때문에 게임 예고편 공개 당시에는 인종차별이라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전작의 무대였던 미국과 유럽에서 백인 좀비들이 등장했고, 실제 오픈된 게임에서 흑인 외에도 백인과 동양인이 섞여 있다는 점에 해당 논란은 단순 해프닝에 그쳤다.

캡콤이 앞선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면 RE5의 스토리나 등장인물을 대폭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밖에 바이오하자드 외전작인 '코드: 베로니카' 등으로 리메이크 작품을 선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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