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최장 12일 쉰다”... 황금연휴 예약 1위 해외 여행지는

김자아 기자 2023. 3.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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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입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올해 추석 연휴가 6개월 남았지만 벌써부터 황금연휴를 노린 ‘얼리버드’ 여행 수요가 쏠리고 있다. 특히 장거리 유럽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기획 여행상품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럽을 목적지로 택한 비중이 45%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내 선호 지역은 서유럽이 43%로 1위였고 스페인(21%)과 동유럽(18%) 순으로 집계됐다.

출발일별로는 연휴 첫날인 9월28일 출발이 28%, 연휴 전날인 9월27일이 19%를 차지했다. 연휴 둘째 날인 9월29일도 14%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28일 목요일부터 10월1일 일요일까지 나흘이지만, 샌드위치 휴가를 활용하면 최대 12일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10월3일은 개천절 공휴일이라, 10월2일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총 6일 동안 쉴 수 있다. 여기에 10월 4일부터 10월7일까지 사흘간 연차를 추가로 내면 10월9일 한글날까지 12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진다.

출발일까지 6개월 이상 남았으나 서둘러 예약에 나선 ‘얼리버드’ 고객들이 많아 이 기간 하나투어가 준비한 유럽 상품의 예약률은 약 60%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일부 상품은 조기 마감됐고, 80여개의 상품도 출발이 확정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심리 회복과 장기 연휴가 맞물려 올 추석 연휴에 떠날 수 있는 유럽 전역의 여행 상품들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의 상품 추가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세기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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