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팔고 코인베이스 샀다…‘돈나무 언니’ 뭘 봤길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식 13만9642주를 처분했다. 지분 가치는 2684만달러(약 349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아크 이노베이션(ARKK)’ 및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ARKW)’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각각 테슬라 주식을 11만9630주, 2만12주 팔았다.
캐시 우드는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주식 옹호론자로 통한다. 올해 초 그는 단 “하나의 주식을 10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면 그것은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로 1500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우드 CEO는 지난 2014년 대표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출시했다. 테슬라 등의 급등에 힘입어 지난 2020년 150% 이상의 펀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다만 지난해 테슬라 등 기술주 등의 급락과 함게 펀드 수익률이 -60%까지 하락하면서 고전하기도 했으나 올 들어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익률 역시 회복되는 형국이다. 우드 CEO는 테슬라 하락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보유 지분을 늘려왔었다.
한편 캐시 우드는 최근 테슬라 비중은 줄인 반면 코인베이스 주식은 사들였다. ARKK 및 ARKW ETF를 통해 1783만달러(약 232억원)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26만8929주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SEC의 규제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또 캐시 우드는 행동주의 펀드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표적으로 삼은 블록 주식도 1984만달러(약 258억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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