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최초 해상도시’ 해양과학기술협회와 손잡고 만든다
북항에 1만2000명 수용 부유식 플랫폼
부산에 세계 최초 해상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 해상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등 6개 학회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 협의회는 해양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협회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시범사업과 관련한 과학·기술적 자문, 부산시 글로벌 해상 스마트 시티 클러스터 비전 수립을 위한 협력, 해상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해양 과학기술 분야 역량 증진 및 지역 발전 활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오셔닉스’와 함께 세계 최초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기본·실시설계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고 2027년 해상도시를 착공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203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오셔닉스 부산은 부산항 북항에 육지와 다리로 연결한 해상 부유식 플랫폼 3개, 전체 6.3㏊ 규모로 설계해 1만20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거주, 연구, 숙박 등의 목적으로 설계한 각각의 근린 환경에는 3만∼4만㎡ 규모의 복합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또 태양광 패널로 해상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생산하고 물을 포함한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비밀번호·직인도 도용했다”…횡령액 700억원대 ‘이 은행’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이대로면 나라 망한다”…세금 217조원 써야할 판이라는데 - 매일경제
- 식물인간 아들 15년 돌본 며느리에 이혼 소송 제기한 中 시부모, 왜 - 매일경제
- “쓰레기 구합니다”…금값 됐다는 이것의 정체는 - 매일경제
- [신구비교]“역시 신차 기대작 1위”…‘확바뀐’ 쏘나타, 단종설에 본때 - 매일경제
- 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3주만에 6.9%P ↓ - 매일경제
- “물건 한번 보시죠”…아파트 매물 크게 늘었다는데 - 매일경제
- 여기서 먹을만큼 먹었나…‘에코프로 3형제’서 발빼는 초고수 - 매일경제
- “569.8조 빚 어떻게 갚나”…주담대 연체 증가율 54% 껑충 뛰었다 - 매일경제
- 외신, 정찬성 UFC 은퇴 상대로 영국 스타 제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