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최초 해상도시’ 해양과학기술협회와 손잡고 만든다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3. 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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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항만학회 등 6개 학회와 협력
북항에 1만2000명 수용 부유식 플랫폼

부산에 세계 최초 해상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 해상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등 6개 학회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 협의회는 해양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협회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 해상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부산시]
이번 협약은 지역 해양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 증진과 해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 시 두 기관의 상호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시범사업과 관련한 과학·기술적 자문, 부산시 글로벌 해상 스마트 시티 클러스터 비전 수립을 위한 협력, 해상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해양 과학기술 분야 역량 증진 및 지역 발전 활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오셔닉스’와 함께 세계 최초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기본·실시설계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고 2027년 해상도시를 착공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203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오셔닉스 부산은 부산항 북항에 육지와 다리로 연결한 해상 부유식 플랫폼 3개, 전체 6.3㏊ 규모로 설계해 1만20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거주, 연구, 숙박 등의 목적으로 설계한 각각의 근린 환경에는 3만∼4만㎡ 규모의 복합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또 태양광 패널로 해상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생산하고 물을 포함한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 이미지 [자료=부산시·오셔닉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해상도시 건설, 동해가스전 포집·저장 사업 등 협의회와 부산시가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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