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KAI와 K-방산 수출형 패키지 공동 개발 추진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3.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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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구영 KAI 사장과 윤영준 사장이 전략적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지난해 170억 달러의 역대 최고치 K-방산 수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K-방산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KAI와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화를 통한 신시장 확대는 물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KAI와의 본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날 “항공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구영 KAI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를 제안해 국산 항공기 수출 시장을 넓혀가겠다”며 “국내 항공우주와 건설분야의 1위 기업 간 전략적 제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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