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 좋은 장비 골라 쓴다"…LGU+ '오픈랜' 상용화에 속도

윤지원 기자 2023. 3.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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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오픈랜'(Open RAN) 상용화를 위해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 협력에 나섰다.

그간 동일한 제조사의 장비로만 RAN을 구성할 수 있었는데 오픈랜 기술을 활용하면 각기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제조사들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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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제조사의 장비 연동…비용 절감 기대
"적재적소에 다양한 장비 구축…글로벌 협력으로 생태계 조성"
2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에서 오픈랜 기술 개발 현황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발표하고 있는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선행개발담당의 모습. 2023.3.27/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6G 시대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오픈랜'(Open RAN) 상용화를 위해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 협력에 나섰다.

오픈랜 기술을 통해 이통사는 장비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오픈랜 기술 개발 현황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 서비스는 휴대폰 등의 기기를 통신사의 기지국과 연결하는 '무선 접속망'(RAN)을 통해 코어망으로 접속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그간 동일한 제조사의 장비로만 RAN을 구성할 수 있었는데 오픈랜 기술을 활용하면 각기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선행개발담당은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 of breed), 즉 혈통 좋은 장비를 골라서 쓸 수 있게 된다"며 "적재적소에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AT&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오랑주 등 5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출범했다.

얼라이언스에서는 표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와 장비 제조사 및 연구기관 300여개사가 참여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상용 환경에서 다양한 오픈랜 솔루션을 검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오픈랜 규격에 기반한 인빌딩 솔루션으로 실내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에 성공했다.

올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행사를 앞두고 델 테크놀로지스와 연구 개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MWC 현장에서는 노키아, 삼지전자 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장비 제조사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제조사들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담당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업체와 협력해서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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