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도이체방크?…독일 총리 "아니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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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코스피 상황 통해 보신 것처럼 몇 년간 쌓인 고물가와 금리 인상은 본격적인 은행 리스크로 번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끝나나 싶었던 유럽 은행 위기는 유럽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로 옮겨 붙었습니다.
독일 총리는 즉각 진화에 나섰는데요.
최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일단 도이체방크 주가는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4일 독일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전날보다 8.5% 급락하면서 마감됐습니다.
장중 한때 14% 이상 폭락하기도 했는 데 다른 독일 은행인 코메르츠방크 역시 9% 하락하는 등 유럽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동반 추락했습니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로 안정을 찾아가던 금융불안감이 유럽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로 옮겨 붙은 겁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크레디트스위스 인수과정에서 휴지처리된 AT1 채권, 일명 코코본드가 도이체방크에서 대거 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도이체방크의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이 2%대로 급등한 것도 이유가 됐습니다.
[앵커]
독일 정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벨기에 브뤼셀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현지시간 24일 "유럽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이라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도이체방크 위기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엄격한 규칙을 도입해 왔습니다. 유럽의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입니다.]
숄츠 총리는 도이체방크는 크레디트스위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수익성이 좋은 은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씨티그룹 등 은행업계에서는 도이체방크의 코코본드 비중이 높은 데다 크레디트스위스처럼 돈세탁 등 각종 스캔들에 연루된 전력 있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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