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칭다오 해상 직항로 열린다

박태진 2023. 3. 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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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제주와 칭다오항 간 여객선과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 회장을 예방하고, 제주와 산둥성 간 직항로 개설에 관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산둥성 4개 항구 가운데 접안능력, 야적장, 터미널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조기 개설 가능한 직항로는 제주항과 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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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둥성유한공사와 교류 의향서 체결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제주와 칭다오항 간 여객선과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와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 회장이 교류 의향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 회장을 예방하고, 제주와 산둥성 간 직항로 개설에 관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산둥성 정부가 설립한 국유기업인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는 산둥성 연해 4개 항구(칭다오항, 일조항, 옌타이항, 발해만항)를 통합하고 물류·투자·무역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초대형 항만기업이다. 지난해 화물취급량은 16억 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3천700 티이유(TEU), 수출입액은 3조 위안(약 546조원)을 달성했으며 중국 내 1위 항만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훠고우웬 회장은 “코로나19에도 항구그룹은 매출이 2배까지 늘며 순이익이 70% 증가했다. 크루즈여행과 골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을 기획한다면 관광, 물류, 해상부문의 서비스도 좀 더 확장할 수 있다. 양 지방 정부의 교류협력이 한국과 중국의 발전과 인적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지역이다. 제주-청도 간 신규 항로를 개설해 삼다수와 제주 농수축산물 가공품, 제주인증 화장품을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우수한 상품도 제주에 수출하는 길을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산둥성 4개 항구 가운데 접안능력, 야적장, 터미널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조기 개설 가능한 직항로는 제주항과 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

1892년 개항한 칭다오항은 중국 내수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항구다. 1만8천 개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부두로, 130여 개 국가 450여 개 항구와 국제무역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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