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에 4조원 새 공장... LG엔솔 주가 상승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3.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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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혼다 합작공장 기공식에서 양사 관계자 및 주정부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제조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만1000원(3.69%) 상승한 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덕분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공장, 3조원을 투자해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회사측이 밝혔던 건설 계획(1조7000억원 규모)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퀸크리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테슬라에 대규모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애리조나 공장 증설 소식에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북미 내 LFP 생산 역량 확보로 기존 삼원계(NCM) 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최근 중국 경쟁사(CATL)와 북미 완성차(Ford)간 LFP 중심 협력 확대로 삼원계 라인업에 치우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사업 확대에 우려가 대두됐으나, 금번 투자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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