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마을이 사라졌다"..'토네이도 강타' 美, 비상사태 선포

조유현 2023. 3. 27.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주택 등 시설이 대량 파괴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당국은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토네이도가 1시간 가량 머물며 피해가 집중된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선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AF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 최소 25명 숨지고 주택 파괴
바이든 "도울 수 있는 모든 것 하겠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미시시피주 롤링 포크에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 한 여성이 손녀를 안고 파괴된 이동식 가옥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현지 당국은 24일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포함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강타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주택 등 시설이 대량 파괴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당국은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뇌우와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지난 24일 오후 미시시피주에 상륙한 뒤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 당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가 순간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0㎞/h)을 기록했다며 최고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4등급 토네이도로 평가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텍사스 일대에 낙뢰와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내린 뒤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날 수 있다며 토네이도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美 미시시피주 덮친 토네이도로 파괴된 건물. / 사진=연합뉴스
토네이도가 1시간 가량 머물며 피해가 집중된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선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AFP는 전했다. 미 적십자사는 롤링포크 내 주 방위군 건물에 지원본부를 차린 뒤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비상식량과 생필품을 이재민들에게 배분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와 디앤 크리스웰 미 연방재난관리청장(FEMA)과 함께 이날 롤링포크를 방문한 뒤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지역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시시피 지역의 사진들은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라며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백악관은 이번 연방자금이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과 주택 수리 및 저비용 대출,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토네이도 #비상사태 #조바이든 #미시시피주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