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에 중징계 내린 中, 글로벌 회계법인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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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딜로이트 베이징 지사에 중징계를 내린 데 이어 글로벌 회계법인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재정부는 딜로이트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국영기업인 화룽자산관리유한공사에 대해 실시한 회계 감사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며 2억1200만위안(약 403억원)의 벌금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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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딜로이트 베이징 지사에 중징계를 내린 데 이어 글로벌 회계법인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2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주중밍 재정부 차관은 지난 24일 재정부에서 샤론 손 딜로이트 이사회 의장과 만나 “재무 및 회계 감독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재정 규율을 엄격하게 시행, ‘빅4′를 포함해 중국에서 사업하는 회계법인을 중국 회계법인과 동등하게 대우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빅4란 딜로이트를 비롯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언스트앤영(EY)·KPMG 등을 말한다.
주 차관은 “감독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딜로이트를 포함한 국제 회계법인이 중국에서 법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 차관은 딜로이트 측에 경고성 발언도 내놨다. 그는 “이번 징계를 성실히 수용하며 교훈을 얻어 감사 품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재정부는 딜로이트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국영기업인 화룽자산관리유한공사에 대해 실시한 회계 감사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며 2억1200만위안(약 403억원)의 벌금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소속 회계사들에겐 자격 취소, 업무집행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는 한편, 본사도 베이징 지사와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고했다.
이에 손 의장은 “딜로이트 글로벌은 딜로이트 차이나가 중국 재정부로부터 받은 행정 결정을 수용하고 이행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딜로이트는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계속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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