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폼랩스 공동창립' 신현성 영장 재청구한다

이비슬 기자 2023. 3.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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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설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신병확보에 나섰다.

신 전 총괄대표는 2020년 3월 테라·루나 코인을 차이결제시스템에 탑재하겠다고 거짓으로 홍보해 KT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SK네트웍스,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약 1400억원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신 전 총괄대표에게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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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장 기각…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 추가
신현성 "혐의 사실 아냐…권도형과 결별 후 운영 손떼"
2023.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검찰이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설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신병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청구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됨에 따라 새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신 전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신 전 총괄대표는 2020년 3월 테라·루나 코인을 차이결제시스템에 탑재하겠다고 거짓으로 홍보해 KT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SK네트웍스,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약 1400억원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발행한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 가격이 폭등하자 매도하는 방식으로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총괄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신 전 총괄대표에게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20, 22일 신 전 총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차이코퍼레이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신 전 총괄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4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결제 서비스를 거짓 홍보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2020년 3월 사업 추진 방향의 의견 차이로 권도형과 결별했고 테라와 조직, 사업을 완전히 분리했으며 이후 테라의 운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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