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토네이도로 25명 사망…백악관 비상사태 선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토네이도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토네이도가 1시간가량 머물며 피해가 집중된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선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토네이도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뇌우와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지난 24일 밤 미시시피주에 상륙한 뒤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미시시피 비상관리국이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가 순간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0㎞/h)을 기록했다며 최고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4등급 토네이도로 평가했다.
기상청은 이날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텍사스 일대에 토네이도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이들 지역에 낙뢰와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내린 뒤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네이도가 1시간가량 머물며 피해가 집중된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에선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AFP는 충격을 받은 구조대원들이 자연의 분노로 사실상 전멸된 롤링포크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적십자사는 롤링포크 내 주 방위군 건물에 지원본부를 차린 뒤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비상식량과 생필품을 이재민들에게 배분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와 디앤 크리스웰 미 연방재난관리청장(FEMA)과 함께 이날 롤링포크를 방문한 뒤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지역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참상을 직접 보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웰 청장도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토네이도가 휩쓴 지역에서 "아직도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재난관리청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관을 미시시피주로 파견하고 복구 작업을 위한 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시시피 지역의 사진들은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며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악관은 이번 연방자금이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과 주택 수리 및 저비용 대출,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미시시피주의 피해 규모를 인식하고 재난 대응 시 중요한 비상사태 선언을 신속하게 승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에 따르면 이날 미시시피 6000가구와 앨라배마 7000가구에서 단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하다 얼굴 가린 커플, CCTV 다 찍혔다…가게 폐업"
- "트리플스타, 다른 남성과 잠자리 요구했다" 전처 주장 논란
- "이혼 김민재, 재산분할만 최소 80억…양육비 월 1000만원 넘을 듯"
- "제시, 남자 때문에 한 방에 훅간다"…4년 전 사주풀이 재조명
- "5초만 만져보자는데, 싫다잖아 XX"…KTX 여승무원에 폭언 쏟은 노인
- "예약한 기억 없다"…고깃집 40인분 '노쇼' 군청, 녹취록에도 '발뺌'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
- BTS 진 "축의금, 그냥 아는 사이엔 5만원…친한 친구여도 30만원은 많다"
- "3주 일한 샐러드 가게 40대 알바생…'1분 거리' 같은 업종 차렸다" 분통
- 얼굴 가리고 무인점포 턴 여자들…"1년째 못 잡아, 폐업 준비"[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