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문소리 "내가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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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의 두 주역 김희애, 문소리가 '엘르' 4월호로 고품격 화보를 선보였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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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시장 선거라는 커다란 정치 이벤트를 쇼 비즈니스로 정의하며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와 서로 다른 방향의 인생을 살며 대립하던 황도희와 오경숙 캐릭터는 성숙한 두 배우를 만나 더욱 풍부하고 깊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항상 완벽한 외모를 유지하는 황도희와 털털한 매력의 오경숙은 극이 진행될수록 서로 닮아가는 모습으로 진한 연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두 배우의 ‘퀸메이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대본에 존재하던 황도희에 살을 붙여가며 더 풍성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는 김희애는 “애드리브처럼 즉흥적인 게 나오더라도 얼마든지 포용 가능한 그릇을 가진 사람들의 노련함이 있었다. 음악으로 치면 재즈 같았다고 할까”라며 자신의 연기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문소리는 “우뚝 선 두 여성의 격돌과 연대를 다루는 서사가 기대됐고, 각본을 받자마자 ‘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다”며 대중을 끌어당기는 돌직구 화법과 타고난 퍼포먼스로 모두의 마음을 향해 돌진할 오경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화보와 다채로운 비하인드가 담긴 인터뷰 전문은 ‘엘르’ 4월호에 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화보는 강렬한 레드의 색감과 감각적인 흑백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것을 바쳐 일했지만 이제는 은성그룹의 탐욕을 막기 위해 인권 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로 결심한 황도희를 연기한 김희애와 단단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경숙을 연기한 문소리는 저마다의 강인하고 시크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퀸메이커’는 오는 4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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