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마니산 화재 17시간만에 진화…보물 ‘정수사’도 무사
박준철 기자 2023. 3. 27. 08:47

인천 강화도 마니산 화재가 17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7일 오전 8시쯤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1대와 진화 장비 39대, 재난 특수진화대원 1426명을 투입해 17시간16분 만에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산불확산 방지와 조기 진화를 위해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이틀째 산불이 진행돼 밤새 동막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국가 지정 보물 161호인 정수사 법당과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마니산 산불이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과 굿당 창고 등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불법 소각행위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대통령, 군 복무 전체기간 연금가입 인정에 “약속은 지킵니다”
- ‘3선 도전’ 김영록 지사 배웅에 도청 간부들 일제히 도열···“충성경쟁에 참담”
- “10리 넘게 흐른 피가 멈춰 피끝마을 이니더”···‘왕사남’ 돌풍에 영주도 ‘조명’
- 외국인이 멈춰 세운 ‘인구붕괴’…충북 괴산군, 10년 새 외국인 인구 2배 증가
- [속보]코스피, 유가 오름세에 3% 떨어진 5410대로 하락 출발
- 석유 최고가격제 13일 전격 시행···‘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 최고 공급가 지정
- 모즈타바 첫 메시지 “호르무즈 봉쇄·걸프국 공격 계속…복수 피하지 않아”
- ‘노벨 경제학상’ 스티글리츠 “이란 전쟁으로 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 “이러다 대구시장마저···” TK서도 민주당 29% 대 국민의힘 25%, 지지율 올 첫 역전
- 민주당 “김어준 겸공서 ‘공소취소 거래설’ 제기한 장인수씨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