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리조트에 온 듯 햇살과 여유가 가득한 집 : HOUSE IN ISHIK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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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동쪽 주택단지, 거주 공간과 아로마 살롱이 결합한 상가주택이 들어섰다.
리조트 분위기가 풍기는 집, 다양한 자재가 사용된 집, 아로마 살롱과 거주 공간이 결합한 상가주택 등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분명했다.
대부분의 상가주택이 1층을 상공간으로 두고 2층에 거주 공간을 두는 것과는 달리 이 집은 아로마 살롱을 2층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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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동쪽 주택단지, 거주 공간과 아로마 살롱이 결합한 상가주택이 들어섰다. 풍부한 채광을 위한 천창과 보이드, 적재적소에 배치한 스킵플로어, 야외 욕실과 넓은 테라스를 적용해 이 집에선 마치 휴양지 리조트에 온 것처럼 즐겁고 나른한 나날들이 이어진다.
일본 오사카 동쪽,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한 상가주택. 이 집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들은 대지 물색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 여러 고민을 거듭한 끝에 건축주는 친척집 근처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다. 리조트 분위기가 풍기는 집, 다양한 자재가 사용된 집, 아로마 살롱과 거주 공간이 결합한 상가주택 등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분명했다. 더불어 매입한 대지가 주택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거주 단지라 개방감을 누리면서도 프라이버시도 확실히 보장되는 집을 원했다. 우선 집의 중앙에 빛이 모이는 채광이 풍부한 집을 위해 천창과 보이드 공간을 계획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담장을 높게 적용했기에 부족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천창에는 간살 파티션을 달아 햇빛이 직접적으로 내리쬐지 않도록 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주었다. 이로써 다양한 방향으로부터 들어온 햇빛이 거실에 닿으며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빛의 양과 각도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PROJECT INFO
COMPLETION YEAR : 2017
BUILT-UP AREA : 91.74㎡
USABLE FLOOR AREA : 158.57㎡
모든 방은 거실의 보이드 공간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고, 1층 거실 역시 남쪽으로 난 대형 슬라이딩 유리문을 통해 안과 밖이 자연스레 통하게 된다. 욕실은 야외 테라스에 계획해 리조트 분위기를 더해준다. 대부분의 상가주택이 1층을 상공간으로 두고 2층에 거주 공간을 두는 것과는 달리 이 집은 아로마 살롱을 2층에 배치했다.
대신 손님들이 거주 공간을 거치지 않고 살롱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출입구를 별도로 둬 편의를 도모했다. 집은 외벽의 빈티지 벽돌, 거실 바닥과 욕실의 맞춤 제작 유리 타일, 주방 바닥의 원목 마루, 황동 집기 등 질감을 살린 서로 다른 자재들로 마감해 다채롭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건축가 Shintaro Fujiwara, Yoshio Muro : FujiwaraMuro Architects
킨키대학교 건축학과 동기로 만난 두 건축가, 후지와라 신타로와 무로 요시오는 각자의 성을 따서 이름 지은 건축사사무소를 지난 2002년 개소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에는 간사이 지역뿐만 아니라 도쿄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설계하고 있다. 독자적인 세계관과 디테일,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소재들이 좋은 건축을 만든다고 믿는다. https://aplan.jp
취재_오수현 | 사진_ Toshiyuki Yano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3년 3월호 / Vol.28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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