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최윤라 "왜 그러고 사냐→불편 반응에 짜릿" [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최윤라가 '내 눈에 콩깍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윤라는 지난 24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에서 김해미 역으로 열연, 첫 일일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 눈에 콩깍지'에 앞서 '며느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 최윤라는 당시 인터뷰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최윤라가 ‘내 눈에 콩깍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윤라는 지난 24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에서 김해미 역으로 열연, 첫 일일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이자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두 번째 사랑을 일구어 가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0월 3일 첫 방송된 ‘내 눈에 콩깍지’는 최고 시청률 19.6%(122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윤라는 극 중 김해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해미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쥔 엄친딸이자 장경준(백성현)의 약혼녀로, 이영이(배누리)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솔직 당당하고 통통 튀는 매력에 사랑을 쟁취하려는 모습부터 사랑에 상처 받고 흑화하는 모습 등을 눈빛과 표정, 감정 연기로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작품을 마친 최윤라는 “8개월을 달려놨는데 아직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김)해미를 아직 못 놔주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서사가 긴 캐릭터를 연기해본 게 처음이라서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과 이야기를 더 풀어가고 싶은데 123회로 제한이 되어 있다는 게 아쉬웠다. 그 안에서 풀어낼 건 또 한정적이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은 또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운 게 크다”고 말했다.
‘내 눈에 콩깍지’에 앞서 ‘며느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 최윤라는 당시 인터뷰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밝힌 바 있다.
최윤라는 “예전 ‘며느라기’ 인터뷰 때는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고 했었는데, 당시가 2021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나가는 분들이 저를 보고 거기 나왔던 걔 아니야? 정도로 알아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 말은 인지도를 올리고 싶다는 말이기도 했다. 이렇게 ‘내 눈에 콩깍지’로 쌓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어떻게 알아봐주시고 말을 걸어주시고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해보이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쁜 짓을 할 수 있냐고 하시더라. 댓글이나 해주시는 말씀은 그 정도인에 DM으로는 ‘왜 그러고 사냐’, ‘불편하다’ 등의 장문으로 반응이 오기도 했다. 그건 내가 악역으로서 잘했으니까 받는 악역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게시판도 보면서 해미를 욕하시는 분들의 반응에 짜릿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