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마니산 산불 이틀째 진화…“주민 8명 대피”
진화율 86%…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

인천 강화 마니산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밤새 동막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국가 보물 정수사 법당까지 불길은 번지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져, 27일 오전 5시 현재 산불영향권이 22 ha 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불길의 길이는 2.2㎞이며, 이중 1.89㎞가 진화돼 진화율은 86%이다.
밤새 동막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국가 지정 보물 161호인 정수사 법당과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계류장으로 이동했던 헬기 등을 동원해 이날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산림당국은 지난 26일 산불이 발생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4대와 진화장비 42대, 진압대원 907명을 투입했다.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마니산 산불은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과 굿당 창고 등에서 발생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마니산 지형이 험준하고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 가용 진화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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