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하고 싶으니"…'만족 모르는' kt 43승 잠수함, 변화 선택했다 [SPO 인터뷰]

박정현 기자 2023. 3. 2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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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고영표(32)에 관해 얘기했다.

끝으로 고영표는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고, 팀이 승리하는데 더 기여하고 싶어 (투구폼 변화에) 도전했다"며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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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kt 위즈 투수 고영표. ⓒ수원,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고영표(32)에 관해 얘기했다.

고영표는 25일 수원 SS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간이기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점 사안. 그러나 이날 고영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뀐 투구폼으로 첫 실전에 나서며 여러 가지 테스트를 했다.

고영표는 비시즌 투구폼 수정에 나섰다. 중심 이동을 포수 방향으로 더 잘 끌고 가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와인드업할 때 체중을 컨트롤하기 위해 뒤로 기우는 경향이 많았고, 그러면서 중심 이동이 늦었다. 몸은 이동하는 힘을 충분히 쓰지 못했고, 제자리에서만 힘을 쓰다 보니 구위도 약하고, 부족하게 느껴진 것이 변화의 배경이다.

고영표는 “2021~2022시즌 두 시즌을 하며 지난해 후반에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미국 야구가 궁금하기도 했다. 온전히 미국에서 추구하는 야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지난해 좀 떨어졌던 점과 합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어제(25일) 등판 때 해봤는데, 와인드업에서는 효과를 봤고, 세트 포지션에서는 연습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kt 위즈 투수 고영표의 투구 장면. ⓒkt 위즈

새로운 변화에는 단점이 존재한다. 팔 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영표는 더 효과적인 무브먼트를 위해 상체를 숙여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체가 일어나면, 팔이 높아진다. 편하게 던지려다 보면 (상체를) 안 숙인다. 포수 방향으로 이동하며 상체를 잘 숙여야 내 장점인 무브먼트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맞춰가는 중이다”고 얘기했다.

첫 등판에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와인드업 상태에서는 구위나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 다만, 세트 포지션은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표는 “어제 와인드업 했을 때는 (이전보다) 훨씬 구위나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 와인드업에 관해서는 스스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세트 포지션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안정적인 피칭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영표는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고, 팀이 승리하는데 더 기여하고 싶어 (투구폼 변화에) 도전했다”며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고영표는 지난 두 시즌 간 24승14패 349이닝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고 한 발짝 더 도약을 꿈꾼다. 고영표가 투구폼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올 시즌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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