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나 혼자만 레벨업

이솔 2023. 3.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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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R 4세트 경기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을 바텀라인에서의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며 꺾어냈다.

블루사이드의 젠지(도란-피넛-쵸피-페이즈-딜라이트)는 크산테-바이-르블랑-아펠리오스-쓰레쉬를 선택했으며, 금지로는 케이틀린-루시안-바루스-요네-트리스타나를 택했다.

핵심 선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선보인 페이즈(아펠리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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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딜라이트 유환중-페이즈 김수환

(MHN스포츠 이솔 기자) '페이즈 혼자 레벨업'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R 4세트 경기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을 바텀라인에서의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며 꺾어냈다.

블루사이드의 젠지(도란-피넛-쵸피-페이즈-딜라이트)는 크산테-바이-르블랑-아펠리오스-쓰레쉬를 선택했으며, 금지로는 케이틀린-루시안-바루스-요네-트리스타나를 택했다.

레드사이드의 한화생명(킹겐-클리드-제카-바이퍼-라이프)은 이에 맞서 나르-세주아니-그라가스-자야-라칸을 선택했으며 애니-앨리스-제리-마오카이-오공을 금지했다.

리신-르블랑이 모두 남아있었는데 이를 선택하지 않은 젠지의 밴픽의도가 다소 궁금해졌으며, 밴픽적으로는 '원거리 이니시에이팅'을 고수한 한화생명과 '각자도생'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들이 포진된 젠지의 조합이 마주했다.

정리하면, 한 번의 이니시에이팅을 버텨낸다면 젠지가 웃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핵심 선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선보인 페이즈(아펠리오스)였다.

- LV.1 초보자

탑 라인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으나, 상대 강자들이 탑으로 향한 사이 페이즈의 레벨업은 시작됐다.

젠지의 서포터 딜라이트(쓰레쉬)의 점멸 활용으로 한화생명 바이퍼(자야)의 점멸-궁극기가 모두 소모됐다. 마치 '초보자 지원 세트'처럼, 반월검-절단검을 손에 쥐었던 페이즈(아펠리오스)는 바이퍼가 물러선 상황에서 가볍게 3개의 포탑골드를 획득하며 '레벨 업'을 시작했다.

이어 상대의 라인 스왑으로  탑 라인으로 향한 페이즈의 아펠리오스는 또 한번 3개의 포탑을 채굴하며 성장세에 가속을 붙였다.

페이즈는 1050골드의 포탑 방패 골드를 획득하며 CS 16개 우위에 더해 압도적인 골드차이를 벌려냈다. 아이템으로만 보이는 골드 차이만 1400골드(신발 업그레이드+흡혈의낫)에 달했다.

그야말로 '나 혼자만 레벨업' 그 자체였다. 

- LV. 45그림자 군주

"일어나라"

페이즈의 레벨업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대규모 공성전'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바이가 쓰러진 18분 미드라인에서 수적 열세의 한타가 개시됐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을 마쳤던 페이즈가 적들의 주요 먹잇감이 됐다.

그러나 페이즈는 상대 제카(그라가스)의 궁극기를 '견문색'으로 피했다. 그 동안의 레벨업에서 배운 '특수 능력' 덕분이었다.

페이즈는 상대 그라가스의 스킬, 그리고 '그림자'처럼 달라붙던 라칸의 스킬을 빛보다 빠른 점멸로 피해냈다. 이어 월광포화와 화염포로 제카와 바이퍼에게도 죽음의 공포를 안겨준 그는 그림자마저도 쫒지 못하는, '그림자 군주'가 됐다.

-LV. 99 페이즈

그림자마저 꺾지 못하는 '그림자 군주' 페이즈와 함게 한 젠지는 이후 가볍게 상대의 진영으로 향했다.

22분부터 젠지는 상대의 바텀-미드를 순회하며 2차 타워를 모두 깨트렸고, 탑-미드의 노림수 교환에서도 25분 승리를 거뒀으며, 페이즈를 LV.99 까지 육성한 딜라이트 또한 견문색을 뛰어넘는 '미래시'로 킹겐의 나르의 1초 뒤를 예측, 그 다음 1초 뒤를 검게 물들였다.

다소 억울한 상황이지만, 상대만 레벨 업 하는 상황을 참지 못한 한화생명은 승부수를 던졌다. 

26분 한화생명은 바론 부근으로 달리며 귀환을 시도한 젠지의 빈틈을 노렸다. 젠지 또한 다소 급하게 막아서는 듯 했으나, 이내 쵸비(르블랑)의 아웃복싱, 도란(크산테)의 버티기로 침착하게 상대의 기습적인 시도를 물리치며 끝내 승리를 거뒀다.

상대를 모조리 쓸어낸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로 향했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MVP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있게 한 딜라이트(쓰레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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